부엉이의 나무구멍 속 작은 공간

방향전환.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.

355. 전화 바꿨습니다. (부제 - 젠장할 KT)


아는 사람은 알겠지만, 제가 쓰던 번호는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018 번호입니다. 요즘 한창 010으로 통합한다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,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이 번호로 밀고갈 생각이었...는데..

아마 7월 말부터였던가? 언제부턴가 집에만 들어오면 얼마 못가 전화가 꺼지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. 분명 자기 전에 충전 다 되어 있는 걸 확인하고 잤는데, 다음 날 아침에 알람이 안 울려서 확인해 보면 전화기가 꺼져 있다던가..
게다가, 집 안에만 들어오면, 지금이 1990년대도 아닐진대 무려 "통화권 이탈" 이라는 엽기적인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.

처음엔 한 4년쯤 쓴 핸드폰이라 슬슬 맛이 가려고 그러나 싶었습니다. 문제는 집앞 산만 넘어가면 멀쩡히 풀 안테나가 뜨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...

결국 KT에 전화했습니다. 그리고 하루만에 받은 대답은.. 집 앞산에 있던 중계국이 산림개발공사 관계로 철거되었고, 현재로서는 새 기지국 개설이나 기타 다른 조치가 힘들다.. 괜찮으시다면 3G로 가시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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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0 번호이동도 싫고, 무선인터넷 데이터요금에 심장 벌렁거리기도 싫고.. 2년 한도 통신사 노예생활도 짜증나는 일이고... 이래저래 3G는 애물단지였지만, 뭐 2G 상태에서는 아예 답이 없는 상황이니 방법이 없습니다.

네. 결국 바꿨습니다. 이번에도 바꾸면 한 4-5년은 너끈히 써야 할 것이니, 어차피 사는 거 제대로 사자 싶어서, 결국 스마트폰으로 갔습니다. 구글 넥서스원으로.. 24개월 약정에 스마트스폰서 어쩌고 이것저것 복잡하게 되었습니다만, 어쨌거나 기기값으로는 24개월 동안 한 5만원 정도 내면 되는군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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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달이면 아이폰4에 밀려 버스폰으로 밀려날 거라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, 그래도 이 녀석으로 선택했습니다. 아직은 뭐가 어디 붙어있는지도 다 모릅니다. 한동안 지켜보면서 좀 친해져야겠죠.

그나저나, 누가 구글폰 아니랄까봐, 처음 켜니깐 구글 계정부터 연결하고 보네. 뭐, 지메일에 있는 연락처 싹 긁어다가 알아서 넣어준 건 기특한 일이긴 하다만서도. -_-;;;

아무튼 결론. 전화번호 바뀌었습니다. 물론 옛날 전화번호로 전화하시면 자동으로 번호변경 문자 갈겁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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